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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10 여경 뺑소니 사건, 경찰이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현직 경찰이 주차되어있는 시민의 차량을 추돌한 후 사고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사건, 일명 '여경 뺑소니' 사건으로 인터넷이 뜨겁다.

 

 

이미지 출처 : SBS뉴스 캡쳐
이미지 출처 : SBS뉴스 캡쳐

 

여경 뺑소니 사건 요약

 해당 사건의 가해자 여경이 순찰차로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시민의 차량을 추돌 -> 내려서 상대 차량의 상태를 확인 -> 사고 조치 없이 현장 이탈(뺑소니, 물피도주) -> 해당 여경 사고 보고 하지않음 -> SBS 8시 뉴스에서 해당 사건 보도 -> 통영경찰서 측이 사고 피해자 측에 연락 -> 뺑소니 여경이 동료와 함게 피해자 찾아가서 사과 -> 통영경찰서 측 고의가 아닌 착오였다고 해명, 여경의 뺑소니 사실을 부정함

 

여경은 사고 사실을 몰랐다?

 통영경찰서 측은 해당 여경이 사고를 낸 후 고의로 물피도주 한 것이 아니라 착오였다고 해명했다. 착오? 고의가 아닌 착오라면 차량의 접촉이 발생한 것을 몰랐다는 것인가?

 

 맨 위의 GIF 움짤을 보면 순찰차가 주차된 모닝차량과 접촉하면서 모닝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이 확인된다. 그 후 여경이 내려서 모닝차량을 돌아가며 확인한다. 이걸 몰랐다고? 그럼 내려서 내려서 확인한 이유는 뭘까? 접촉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고 내렸다고?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좁은 공간에 주차하다가 주변 차량과의 거리가 애매하다고 느껴지면 내려서 주변 차량과의 간격을 확인할 때가 있다. 그런데 보통 이런 경우에는 애매하다고 느끼는 순간 즉시 차를 정지시켜놓고 바로 내려서 확인하게 된다. 그런데 맨 위의 움짤과 아래의 사진을 비교해보자. 순찰차의 위치가 다르지 않은가? 즉, 간격을 확인하고자 차에서 내린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순찰차의 위치를 옮긴 후에 내려서 확인 했다는 것은, 차량간의 접촉을 느꼈고 그 후 접촉으로 발생한 상대 차량의 파손 상태를 확인 한 것으로 추리할 수 있다.

 

 이번 여경 뺑소니 사건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부분은 크게 세가지 라고 생각한다.

 

가해자가 경찰이라는 점

 자가용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문콕'과 같은 물피도주 피해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문콕으로 문짝이 살짝 들어가기만 해도 진짜 가해자를 잡아서 줘패고 싶은 심정이다. 하물며 이정도의 추돌이라면 차주는 가해자의 차를 폐차시켜버리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런데 그 가해자가 노양심 일반인도 아니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용되는 경찰이라고?

 

 경찰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의무를 가진 공권력 집단이다. 그런데 이 사건은 경찰이 국민 재산을 손괴한 후 모른척 했다는 것이다. 소방관이 실수로 불을 낸 후 도망쳤다면? 군인이 실수로 국민을 다치게 하고 도망갔다면?

 

 공권력은 일반 국민들보다 자신의 직접에 대해 높은 사명감이 요구된다. 그것은 단순히 그들의 역할이 돈을 벌기 위한 경제활동이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역할을 해야할 경찰이 국민에게 물적 피해를 주고도 모른척 했다? 이것은 단순히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감 결여가 아니라 공권력으로서의 자질 미달이라고 생각하기에 해당 여경은 파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여경의 필요성 논란

 사실 이 사건은 성별과는 무관한 해당 경찰의 양심이 문제의 핵심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여경의 자질까지 언급되는 이유는 주차를 너무 못해서이다.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저 위치는 주차박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여경은 저 자리에 순찰차를 주차하려 한것이다. 그런데 왜 굳이 전진주차를 하려했나? 양 옆 차량의 주차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주차박스가 좁지도 않다. 그냥 후진주차하면 쉽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 곳에서 굳이 전면주차하다가 사고를 냈으니 주차실력까지 지적하는 것이다. 틀린 말도 아니다. 순찰차를 운행하는 것도 경찰의 역할이고 경찰은 그것을 잘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경찰의 양심

 이 사건은 단순히 뺑소니를 한 여경의 양심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통영 경찰서는 사고를 확인 하고도 해당 여경의 과실을 고의가 아닌 착오였다고 오히려 감싸고 있다.

 

 경찰의 제식구 감싸기는 이번 만이 아니다. 온 국민의 조롱을 받았던 대림동 여경 사건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당시의 여경의 대처에 대해 매뉴얼대로 대처를 잘했다고 오히려 칭찬을 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경찰이 이런식으로 몰양심스럽게 제식구, 아니 여경 감싸기를 하니까 국민들이 경찰의 양심을 비난하고 견찰이라고 조롱하는 것이다.

 

 경찰은 자존심도 없는 집단인가? 국민들에게 이토록 조롱을 당하고 경찰의 자존심을 버려가면서 까지 페미정권 비호나 하고 싶을까?

 

 한심하다.

 

Posted by K3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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