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맑은 주말에 대구근교 나들이 어딜가면 좋을까 생각한다면 군위에서 소고기 먹고 돌아오는 길에 화본역에 들러서 커피 한 잔 하는 코스 추천한다.

 

 군위까지는 대구에서 고속도로 기준으로 한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물리적 거리에 비해 시간적으로는 가깝게 느껴지는 곳이다. 특히 소고기가 유명하기 때문에 굳이 소고기를 먹기위해 군위를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

 

 이번 글에서는 소고기를 먹었다고 가정하고 화본역의 풍경위주로 보여주려고 한다.

 

 

 화본역은 1938년에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지금 화본역의 모습은 예전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보수해놓은 모습이다. 그래서 근처를 가보면 동네의 모습에 옛스러움이 묻어난다.

 

 

 옛스러움을 보존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남양주의 능내역과 느낌이 비슷하다.

 

 제목에서 커피를 언급했는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는 바로 위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열차이다. 사용하지 않는 열차의 내부를 카페로 개조해서 커피를 판매중이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다ㅋ

 

 

 주중에 도시에서 바쁘게 살아가다가 이렇게 자연의 향기가 느껴지는 근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다.

 

 

 화본역의 모습만 보고 폐역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화본역은 아직도 운행중이다.

 

 대구에 살면서 주말에 거창한 여행을 하기에는 부담스럼고, 당일에 대구근교 나들이 가볍게 다녀오면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 군위 화본역 코스 추천한다. 많은 코스 생각할 필요없이 소고기 먹고, 화본역에서 커피 한 잔하고 한티재를 넘어 대구로 돌아오는 코스 추천한다. 운전해서 한티재를 넘는 것이 피곤한 사람은 다른 길로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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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느즈막히 낮에 일어났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휴일의 시간을 집에서만 뒹굴거리기는 아까워서 대구근교 드라이브라도 하려고 뒤지다가, 38세 어린이를 데리고 가까운 송해공원에 나들이 가보기로 한다.

 

 송해공원은 예전에 자전거동호회 번개로 가본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제대로 다 둘러보지 못하고 온 것 같다.

 

 

 

송해공원

 송해공원에는 4개의 주차장이 있는데 어린이 날이라 그런지 4주차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만차였다. 4개의 주차장중에서 4주차장만 반대편에 따로 떨어져있는데 어린이를 데리고 나들이 할 분들은 1~3 주차장을 이용하기 바란다.

 

 

 

 

송해공원

 각종 특산물도 팔고 있었는데 어차피 같은 대구라 특산물이 특별할거란 예상은 없었기에 대충 둘러보았다.

 

 

 

 

송해공원

 

송해공원
송해공원

 송해공원 나들이는 손흥민의 슈퍼콘과 함께했다~

 

 

 

 

 

송해공원

 송해공원이 튤립꽃밭이 예쁘다고 하는데 이 날은 튤립이 다 떨어졌는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송해공원
송해공원
송해공원

 송해공원은 옥연지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부유물다리를 통해서 물 위를 걸을수도 있다. 이날은 유독 수심이 높아서 공원 곳곳에 물이 고인 곳도 있었다.

 

 

 

 

송해공원
송해공원
송해공원

 

송해공원
송해공원

 잘은 모르지만 이름이 송해공원인 만큼 송해 선생님 인생에 의미가 있는 곳이 아닐까? 공원에는 이렇게 송해 선생님의 과거의 행적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송해공원

 옥연지 주변 트래킹 코스를 걷다보면 다람쥐도 볼 수 있다. 자연생태 그대로 보존된 곳에는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일행인 38세 어린이는 뱀도 보았다고 하는데 사진에 담을 수는 없었다.

 

 

 

 

송해공원
송해공원

 

송해공원
송해공원
송해공원

 송해공원의 트래킹코스는 옥연지를 한바퀴 돌면 거리가 5km를 조금 넘는다. 사진처럼 옥연지를 보며 걷다보면 출렁다리도 있고 구름다리도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약간 무서울 수 있다. 그리고 트래킹코스가 그렇게 짧지 않다보니 노약자나 어린이를 대동한 분들은 거리를 감안하고 걸어야 할 것이다.

 

 

 

 

송해공원
송해공원

 옥연지를 한바퀴 돌아서 주차장으로 돌아오며 마무리 했다.

 

 송해공원은 대구근교 멀지않은 곳에 있는 무료 공원중에서 트래킹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두류공원, 월광수변공원 등 운동삼아 트래킹을 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송해공원만큼 여러 경치와 규모가 큰 곳은 없다. 봄, 가을 날씨가 좋을 때 한번 씩 머리를 식히러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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