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자유여행 둘째날은 찍은 사진이 많아서 아라시야마와 교토 기요미즈데라를 나누어서 등록한다.

 

 

 여긴 교토역에 내리면 바로 옆에 있는 번화가 거리이다. 도부쯔엔마에 근처 번화가와는 달리 양식도 팔고 여러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보였다.

 

 

 기요미즈데라에 가기전에 약간 출출해서 어느 작은 오코노미야끼 집에 들어갔다. 딱봐도 가족 세명이 가업으로 운영하는 가게 같았다. 첫날에 먹었던 가게보다 확실히 맛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교토역 주변을 대충 둘러보고 기요미즈데라를 갈려고 하는데 버스를 탈지 걸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사실은 해당 버스가 간사이쓰루패스로 이용가능한지 몰라서 도보까지 생각한거다. 그런데 구글맵으로 보니까 걷기엔 너무 멀다. 결국 대충 일본어 조합해서 버스기사님께 물어보고 탔다. 다행히 간사이쓰루패스로 이용 가능했다.

 

 

 기요미즈데라는 일본 오사카, 교토 자유여행을 가면 꼭 들른다고 하는 관광지이다. 그래서 그런지 버스에서 내려서 가는길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특히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전부 일본인 같았다. 자국인들까지 많이 들를 정도면 정말 괜찮은가보다.

 

 

 기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 어느 가게앞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길래 보니까 장인으로 보이는 할머니께서 삼각형 모양의 떡을 만들고 계셨다. 일본 전통음식인 것 같던데 여러가지 색깔, 삼각형 모양의 얇은 밀가루 떡인데 안에는 팥 안고가 들어있다. 사먹어 봤는데 솔직히 찰기가 전혀 없어서 한국의 떡보다 맛이 없다 ㅡ.ㅡ 할머니는 움직임으로 봐서 엄청 건강하고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는데, 남편으로 보이는 할아버지는 진짜 옆에서 태평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ㅋㅋ

 

 

 

 

 

 

 

 솔직히 기요미즈데라를 사람들이 왜 극찬을 하는지 모르겠다. 절벽위에 지은 엄청 큰 절이란 것은 신기한데 뭔가 특별한지 모르겠다. 탑 같은 조형물들이 빨갛다는 것 정도? 우리나라에도 절이 많아서 그런지 나에겐 특별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본도 여자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에 비해 대기 줄이 길었다.

 

 

 군데군데 등장하는 기념품샵

 

 

 

 

 이날 교토 시민들이 전부 기요미즈데라에 모인 것인지,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인데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좀 여유있게 감상을 하며 둘러보고 싶었는데 사람에 치어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ㅠㅠ

 

 

 

 저 수많은 인파에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기요미즈데라 관광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사먹은 만두? 우리나라의 잎새만두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구운 것이 아니라 찐 것이었다. 가격은 450엔. 그냥 길거리 간식인데 겁나 비싸다ㄷㄷㄷ

 

 

 교토 관광을 마치고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속을 풀어줄 라멘을 한그릇 했다. 배추가 엄청 많이 들어간 것이 특이한데 국물도 시원하고 좋았다.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것을 보니 오사카 맛집인가 보다.

 

 

 급 화장실 신호가 와서 가까운 전자기기 매장에 들렀다;;; 오사카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일본 매장들은 글을 적어놓은 피켓(?)들이 엄청 많다. 이게 다 판매에 관련된 프로모션이나 그런 내용이겠지? 솔직히 글씨가 너무 많아서 정신 사납다.

 

 

 

오사카 자유여행 둘째날은 편의점에서 사온 술로 마무리 한다. 사케나 맥주 등 주류가 생각보다 아주 저렴해서 좋았다. 진짜 배만 부르지 않으면 종류별로 다 사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우리나라 이자카야에서 3만원~35000원 정도하는 팩 사케를 대략 950엔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니. 개꿀~

그리고 사진의 매실사케도 아주 맛있었다.

 

Posted by K3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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