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에서 김제동의 강연료로 90분 기준 1550만원을 지급하려 했던 것이 이슈가 되면서 해당 강연은 취소가 되었다. 하지만 밝혀진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이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453823

 

해당 기사를 보면 김제동는 2017년 김포에서 90분 강연료로 1300만원을 받고, 같은 해 충남 아산에서 두차례 강연을 하고 각각 1500만원, 1200만 해서 총 2700만원을 받았던 것이다.

 

 그런데 유명 MC들 예능 회당 출연료가 수백만원씩 하는데 비해 왜 유독 김제동의 강연료가 문제가 되는 것일까?

 

정부 강연료기준 위반

정부 지자체 강연료 기준 / 유튜브 신인규의 국방TV 캡쳐

 위의 표는 '신인균의 국방TV'에서 밝힌 정부 지자체가 주최하는 강연의 강연료 기준표이다. 강연료의 기준을 이렇게 제시하는 이유는 정부 고위인사나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강연료 명목으로 뇌물을 줄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강연자의 지위에 맞춰 강연료의 기준을 정해놓은 것이다.

 

 김제동의 경우 연예인이기 때문에 1급 유명 예술인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이 기준에 따르면 김제동의 90분 강연료는 31만원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1550만원은 기분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다.

 

김제동의 위선적 가치관

 김제동은 스스로 '나는 스탠딩 코미디를 200회 이상 해온 베테랑이다.'라며 자신의 가치를 주장했다. 하지만 그 전에 김제동은 '목수의 망치와 국회의장의 망치의 가치가 왜 달라야 하느냐.'라며 자본주의 시장경제논리를 부정하는 말을 했었다. 즉, 남들에게는 자유시장경제에 의한 가치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김제동 자신의 강연료에 대해서는 자유시장경제 논리를 주장한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 한 말이 서로 논리적으로 부딛히는, 위선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대중들의 반발심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래, 김제동은 분명 스탠딩 코미디를 200회 이상 한 베테랑이 맞다. 사설 강연에서는 얼마든지 수천만원의 강연료를 받아도 된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강연료는 법적 기준에 맞는 강연료를 받아야 한다.

 

Posted by K3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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