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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02 아몰랑~ 어쨌든 문재인 지지해 1

 

 한국갤럽에서 5월 21일~23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 긍정과 부정으로 나눠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긍정적인 평가를 한 참가자는 총 459명, 부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은 총 439명이다. 이 설문조사가 특이한 점은 단순히 긍정과 부정으로만 나눠서 통계를 내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면 왜 잘하는지, 못하고 있다면 왜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도 포함되어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 한국갤럽 5월 21~23일

 위의 표를 보면 조금 황당한 결과를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 극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들 중에서 그 이유로 모름/응답거절16%를 차지한다. 이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 15%, 최선을 다한다/열심히 한다12%로 순위를 차지한다.

 

 황당하다. 분명 누가 목에 칼을 들이대고 협박해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닐텐데, 자신의 의지와 생각으로 지지를 하면서 그 이유를 모른다고? 이건 솔직히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답변으로 생각할 수가 없다. 그냥 문재인의 공약, 정책이 무엇이고 어떠한 실천을 하고 있고 그런것을 전혀 모른다는 거다. 그러니까 정치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모르니까 지지하고 말고도 아니란거다.

 

 15%를 차지한 북한과의 관계 개선도 무슨 근거로 저런 답변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 불과 지난 달에 미사일 발사 훈련을 두차례 실시했다. 그리고 지금도 쌀대신 달러를 달라고 한다. 이게 지금 북한과의 관계가 좋은 것인가?

 

 12%를 차지한 이유는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로 그냥 구체적인 내용도 없이 무슨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마냥 추상적이다. 이 답변도 그냥 문재인 대통령이 무슨 정책을 어떻게 진행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열심히 한다고 믿는 것이다.

 

 한마디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사람이 북한과의 좋다고 정신승리 하고, 문재인의 정책활동에 대해서 모르면서 맹목적인 지지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맹목적으로 지지를 해주면 결국 정부는 해당 지지자들을 위한 정책은 해줄 필요를 못느낀다. 뭘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모르고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데 굳이 잘해줄 필요가 있는가? 정부가 북한에게 지원을 해주는 이유는 지원을 해달라고 미사일 쏘고 투정을 부리기 때문인 것이다.

 

 

 반면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는 1위가 50%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다음으로 북한관계 치중/친북성향13%로 2위를 차지했다. 긍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들보다 정책의 분야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지적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을 잘 못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알지만, 잘한다는 이유는 모른다는 것이다. 한심하다. 대한민국이라는 축사에서 현실도 모른채 사육되고 있는 이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다. 언제 도축될지도 모르는 채...

 

Posted by K3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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