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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24 가성비 쩌는 상인동고깃집 양기 돼지양념구이에서 한 잔

요즘 술을 마시면 거의 광장코아 아니면 상인동을 찾는다. 이유는 그냥 술멤버가 인근에 살기 때문이다ㅎㅎ

 

 경기가 워낙 안좋아서 이젠 비싸고 맛있는 맛집을 찾아가는 것도 부담스럽다. 그래서 요즘은 거의 가성비 좋고 맛도 괜찮은 술집을 주로 찾게된다.

 

 상인동에서 술은 자주 먹지만 주로 수제맥주와 오뎅바를 자주 가서 상인동고깃집은 별로 가본 곳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오늘 방문한 곳은 왠만해서는 취향을 거의 타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는 곳이다.

 

 

 

 

 

 

 

 평일 저녁, 아직 해가 떨어지기 전이라 그런지 번화가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다. 지금 보이는 이 거리를 따라 계속 가다보면 왼쪽에 좀전에 말한 그 상인동고깃집이 있다.

 

 

 

 

상인동 양기생돼지양념구이

 그러고보니 간판을 자세히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술마시는 멤버들끼리는 항상 상인동 양념구이라고 불렀는데 상호가 양기 생돼지양념구이 였구나. 색이 바랜 간판을 보니 이 고깃집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짐작할 수 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인동에서 고깃집을 찾을땐 맞은 쪽의 뒷고기집을 주로 갔는데 얼마전 가게가 바뀌는 바람에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고기는 먹고 살아야하니까...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가게가 조용하다. 하지만 저녁 7시 정도만 되어도 테이블이 거의 1개 겨우 빌 정도가 된다.

 

 

 

 

 메뉴가 대체로 저렴하다. 우리멤버는 여기서 항상 맨위에 있는 양념구이를 먹는다. 사실 다른매뉴는 먹어본 적이 없다. 다음에는 돼지갈비나 닭갈비를 먹어봐야겠다.

 

 

 

 

 양념구이는 첫 주문시 기본 600g을 주문해야한다. 사진은 300g 한접시의 양이다. 부위는 대략 짐작하자면 돼지 앞다리 아니면 뒷다리가 아닐까?ㅎㅎ 저렴한 가격인만큼 좋은 육질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원래 양념돼지고기는 육질보다는 양념맛으로 먹는 것 아닌가. 양념구이는 고추장베이스의 양념이 맵지도 않고 정말 맛있어서 술안주로도,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양념구이는 손님이 직접구우면서 워낙 석쇠를 잘 태우는 바람에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신다. 이 가격에 직접 구워주기까지하니 인건비는 나올까 싶다.

 

 

 

 

 양념돼지고기는 역시 쌈을 싸먹어야 제맛~

 

 

 

 

 요즘 5월 날씨는 그냥 여름같다. 이런 날씨에 첫잔은 항상 소맥이다. 맛있는 돼지양념구이 안주에 소맥의 콜라보. 캬~ 목구멍으로 술이 절로 넘어간다~

 

 내가 이동네 거주자가 아니라 상인동고깃집에 대해서는 정보가 별로 없는데 양기돼지양념구이는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마음껏 먹고 마시기에 좋은 가게로 추천할만하다. 90년대 아날라고갬성은 보너스~

 

 

 

 

 

 

Posted by K3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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