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코아술집'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5.04 광장코아 술집 중에서 찌개에 소주 먹을만한 곳

 거의 일주일에 4~5일 술을 마시고 있는 것 같다. 불금이라 마시고, 기분 안좋아서 마시고, 기분 좋아서 마시고, 나라 걱정 하느라 마시고... 술 마실 이유는 많다.

 

 최근에는 광장코아(이하 광코)에서 많이 마셨는데, 매번 고기만 먹다가 이번에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안주 장르를 바꾸기로 했다.

 

 

 

광장코아 북성로 우동불고기

 그래서 찾은 곳이 광코에 있는 북성로 우동불고기.

 

 알만한 애주가들은 다 아는 광코맛집 중에 한 곳이다. 모르는 사람들에겐 광코에서 무슨 북성로 우동불고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는 우동과 석쇠불고기 때문에 가는 곳이 아니다.

 

 

 

 

 매뉴판을 보면 좀 이상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름없는요리'라는 매뉴이다. 매뉴에 이름이 없다니. 아니 '이름없는요리'가 매뉴의 이름이다. 심지어 강추가 붙어있다. 뭐지?싶은 이 매뉴가 바로 이 가게의 메인 매뉴이다.

 

 

 

 

광장코아 북성로 우동불고기

 매뉴의 비주얼은 이렇다. 짜글이같아 보이기도 한데, 레시피적으로 굳이 이름을 붙여보자면 돼지고기 고추장찌개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먹어보면 고추장의 매콤 칼칼함과 감자로 인해 진하게 느껴지는 국물 맛이 아주 좋다. 빨간 국물 색깔에 비해서 그렇게 매운편은 아니다. 이 국물맛 때문에 광코에서 국물안주에 소주를 먹고 싶을땐 여기를 찾게된다.

 

 들어간 돼지고기는 비계가 좀 많기는 한데 어쩌면 이 비계 때문에 국물에 고소함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자. 비계야 뭐 많으면 끊어 먹으면 된다ㅋㅋ

 

 아, 그리고 여기서 밥을 시키면 밥위에 김가루를 뿌려서 준다. 밥 위에 요 이름없는요리를 떠넣어서 슥슥 비벼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이 날 시켜먹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ㅠㅠ

 

 찌개안주 하나에 2만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게 느낄수도 있는데, 이 안주는 리필이 된다. 주인분께는 좀 미안하지만 친구들과 세 번까지 리필해서 먹어봤다ㅋ 계속 리필하기 미안하면 석쇠불고기도 같이 시켜 먹으면 된다.

 

 광코술집들 중에서 국물에 소주 마시고 싶으신 분들께 이 곳 추천~!

 

Posted by K3보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