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서 앞산에 있는 달서별빛캠핑장에 다녀왔다. 대구 근교에 있는 캠핑장 중에달서별빛캠핑장서 아마 가장 늦게 생겼기 때문에 시설도 분명 좋을 것 같고, 대구 시내라 가까워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캠핑에서 빠질수 없는 삼겹살. 매번 캠핑 갈 때 고기는 한돈에 들러서 구입한다.

 

 

달서별빛캠핑장
달서별빛캠핑장

 달서별빛캠핑장 도착! 앞산은 워낙 가까운 곳이라 20분 만에 도착했다. 캠핑장에 오면 제일먼저 해야하는 것이 바로 시설을 확인하는 것이다. 물론 달서별빛캠핑장을 예약하기 전에도 확인했지만 직접 와서 눈으로 보고 위치를 확인해야 사용할 때 편리하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데크 캠핑장이라 한쪽 구석에 치우쳐 있다. 성수기라 이것도 겨우 예약했다.

 

 

시설

달서별빛캠핑장

 입구를 통과해서 관리실을 지나면 바로 왼편에 분리수거장이 있다. 관리실에서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주니까 꼭 받아서 일반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고 재활용 쓰레기는 꼭 분리배출하자.

 

달서별빛캠핑장

 달서별빛캠핑장의 데크캠핑장과 오토캠핑장 중간에는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다. 샤워장은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일단 화장실은 깨끗했으니 샤워장도 시설은 괜찮을 듯 하다.

 

달서별빛캠핑장
달서별빛캠핑장

 그리고 오토캠핑장의 화장실 옆에는 취사장이 있는데 버너같은 것은 없고 그냥 전자렌지와 싱크대가 있다. 햇반 데워먹기 좋겠다.

 

달서별빛캠핑장
달서별빛캠핑장

 앞산 달서별빛캠핑장의 최대 장점이 바로 데크마다 단주조명이 있는데 여기에 소화기 뒷면을 보면 콘센트함이 있다. 콘센트는 4구여서 전혀 부족함이 없고, 데크에서 가까워서 리드선이 없더라도 3m 멀티탭만 있어도 충분히 끌어다 쓸수가 있다. 캠핑을 해본 사람이라면 전기가 있고 없고가 얼마나 차이가 큰지 알 것이다.

 

달서별빛캠핑장

 오토캠핑장 끝에는 작은 수영장이 있는데 딱 어린이들 물놀이 할 정도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좋을 것 같다.

 

 

캠핑데크

달서별빛캠핑장
달서별빛캠핑장

 위 사진은 2층의 데크캠핑장이다. 데크의 사이즈가 정말 크다. 비슬산캠핑장 데크와 사이즈가 거의 비슷할 것 같다.

 

달서별빛캠핑장

 오토캠핑장은 텐트공간이 데크가 아닌 쇄석(깨부순돌맹이)으로 되어있어서 에어매트가 없는 사람은 이용이 힘들 것 같다. 그런데 저렇게 쇄석위에 텐트를 깔아도 텐트 바닥에 구멍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달서별빛캠핑장

 앞산 달서별빛캠핑장의 최대 백미가 바로 캠핑장에서 대구시의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앞산전망대에서 보는 것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야경을 보면서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멋질 것 같다. 위 사진은 오토캠핑장에서 찍은건데 아마 데크캠핑장에서는 이 구도의 뷰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캠핑

달서별빛캠핑장
달서별빛캠핑장

 우리 자리는 숲속데크 4번이다. 데크캠핑장의 데크 사이즈에 비해 엄청 작다. 그늘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숲속을 굳이 예약한건데 그늘이 별로 없다. 역시 타프는 필수다.

 

 역시 캠핑은 먹는게 남는거다. 하남매보쌈을 시작으로 한돈에서 구입한 삼겹살 먹고, 치즈 소세지, 입가심으로 파인애플 먹고...

 

 마무리는 U20 결승전 보면서 라면 흡입

 

달서별빛캠핑장

 잠시 소화도 할 겸 나와서 대구 야경을 본다. 주차장에서는 시점이 낮아서 야경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달서별빛캠핑장은 대구 야경을 보면서 캠핑하는 맛으로 찾을 것 같은데 뭔가 조금 아쉽다.

 

 데크는 작지만 2인용 텐트 두개는 충분히 설치하고도 공간이 남는다.

 

 이렇게 앞산 달서별빛캠핑장에서 1박2일 캠핑을 하였는데 일단 전반적인 시설은 좋다. 이번에 숲속 캠핑을 하고 느낀점은 확실히 캠핑장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다. 같은 숲속이지만 비슬산 캠핑장은 분위기가 좋다는 느낌인데 앞산은 답답한 느낌이었다. 차라리 데크캠핑장이 시원한 개방감 때문에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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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내연산은 등산보다는 여름에 계곡 물놀이와 폭포 구경 등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길을 트레킹 하다가 곳곳에 자리를 잡고 놀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피서장소로 손꼽힙니다.

 

 

 정해진 자리가 없으므로 바위나 자갈이 펼쳐진 곳 아무데나 돗자리를 깔면 됩니다. 내연산 계곡에 발을 담그고 맥주를 마지면서 수박을 썰어 먹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 일행이 자리 잡았던 곳은 바로 위 사진의 자갈밭입니다. 돗자리 세개 정도는 거뜬히 펴고 놀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인데다가 바로 앞에 계곡의 물이 고이는 곳이라 물놀이도 할 수 있는, 바로 포항 내연산의 명당~!

 

 길따라 계속 올라가면 폭포가 여러개 나오지만 물놀이 하고 노느라 귀찮아서 안올라갔습니다ㅎㅎ

 

 그리고 포항 내연산 입구 가게에는 남자에게 그렇게 좋다는 '벌떡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때 잘 못일어서시는 남성분들은 가시는 김에 한 번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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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인근에 있는 몇몇 캠핑장을 다녀봤는데 이번 글에서는 현풍에 있는 비슬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을 이용한 후기를 얘기해보려고 한다.

 

 비슬산 자연휴양림은 여름에 피서지로 많이들 가는 곳인데 몇년 전에 캠핑장이 생겨서 대구 캠핑족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나도 거의 매년 예약해서 다녀오곤 하는데 주말에는 예약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데크 뿐만아니라 카라반도 예약오픈 첫날에 한 달치가 모두 예약되어 버린다.

 

 작년부터는 성수기인 예약은 추첨방식으로 바뀌어서 그나마 여기저기 다 예약해두고 나중에 취소하는 사람들을 방지하고 있다.

 

 

 이제 비슬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의 시설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일단 컨셉이 숲속캠핑장이라 주차장과 데크, 카라반이 좀 떨어져있다. 하지만 처음 짐을 내리고, 마지막에 짐을 실을때는 데크 앞까지 차를 가져올 수 있어서 크게 불편함은 없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의 최대 장점은 데크 사이즈가 엄청 크다. 데크는 소자와 대자로 구분되어있는데 작은 데크가 웬만한 다른 캠핑장의 대자 사이즈보다 크다.

 

 또한 데크 사이사이마다 전기 콘센트가 있어서 리드선만 준비해가면 전기를 당겨쓸 수 있어서 각종 전기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계수대샤워장이 두 군데 있는데, 관리실 옆에 있는 샤워장은 따뜻한 물이 나와서 추운 날씨에 샤워도 할 수 있다.

 

 이 외에 비슬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은 와이파이가 풍부하게 제공된다. 보통 와이파이가 되는 캠핑장이라 하더라도 와이파이 신호가 몇개 되지 않아서 신호가 약하거나 접속자가 많아서 느린 경우가 많은데, 비슬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의 와이파이에는 데크 번호가 매겨져 있어서 자신이 이용하는 데크와 가장 가까운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엄청 빠르지는 않아도 중 해상도의 유튜브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가끔 이렇게 데크 옆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도 있다.

 

 작정하고 사진을 찍지 않아서 많이 부족한데, 조촐하게 고기랑 이것저것 구워서 술마시고, 노트북으로 영화도보고 게임도 하고 놀았다. 집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야외에서 하니까 좀더 특별한 재미가 있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은 개인적으로 대구인근에서 이보다 괜찮은 캠핑장이 있을까 싶은데, 다음 주에 앞산 달서별빛캠핑장에 가보고 비교평가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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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글에서는 내 인생의 첫 캠핑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지금도 캠핑 초보이지만 당시에 나는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생의 첫 캠핑을 아무런 시설도 없는 노지에서 해보기로 한다.

 

 장소는 포항 해변도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다보면 이가리 해수욕장을 지나 소나무숲이 울창한 노지가 나온다. 바로 거기에서 캠핑을 하기로 했다. 인원은 나 포함 두명이 갔는데 일행이 토요일에 일을 하기에 일 마치고 가서 저녁 8시가 되어서야 캠핑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캠핑을 한 장소 모습이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텐트가 우리가 묵었던 텐트이다. 원래 시간순서는 밤에 시작했고 장소 사진을 다음날 아침에 찍었다.

 

 

 그야말로 바닷가에 위치한 노지이다. 그런게 여기는 알고보니 사유지였다. 가끔 땅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텐트를 친 사람들에게 요금을 걷었다.

 

 

 캠핑테이블도 없어서 그냥 마트에서 장볼때 사용했던 박스를 뒤집어서 테이블로 사용했다. 뭐 밖에서 바다 공기 마시면서 마시는 술은 언제나 맛있다.

 

 다만 노지 캠핑을 해보고 느낀 점은 진짜 시설이 없으니까 너무 불편하다. 전기는 고사하고 조명, 화장실, 계수대, 쓰레기통 뭐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이때가 여름이어서 텐트 안도 너무 덥고 바닥이 살짝 기울어져 있어서 자기가 불편할 정도였다. 그래서 그냥 차에서 잤다.

 

 아무리 사서 고생하는 대신에 낭만을 즐기는 것이 캠핑이라지만 노지캠핑은 절대 비추천한다. 요즘 캠핑장들 전기도 잘들어오고 너무 좋다. 그런데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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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이라고 생각하면 예전에는 왜 굳이 편안한 집 놔두고 나가서 고생하나 싶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등산도 하다보니까 은근히 사서 고생하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고 술 마시는 것의 낭만은 이미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 파티를 하면서 느껴보았기에 캠핑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우선 마트에 들러서 캠핑에 필요한 식료품과 물품들을 구입했다. 혼자 밥을 먹던, 식당에서 밥을 먹던 상위에 쓸데없이 많은 음식을 차려두는 것을 싫어해서 딱 먹을 것만 골라서 담았다.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목적은 대부분 주차를 하고 바로 옆에 텐트를 칠수있는 구조 때문이 아닐까? 사진의 텐트가 정말 작아보이지만 그래도 사양으로는 3~4인용, 실제론 성인 2명이 무리없이 잘 수 있는 사이즈이다.

 

 

 

 

 

칠곡보 오토캠핑장
칠곡보 오토캠핑장
칠곡보 오토캠핑장

 칠곡보 오토캠핑장은 탁트인 넓은 잔디밭에 옆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어서 넓은 개방감이 좋다.

 

 

 

 

 

 두명이 캠핑가면 노트북은 필수인 것 같다. 세명이면 대화만으로도 심심하지 않겠지만 두명일때 대화코드가 잘 맞지않으면 정적이 흐르고 술만 마시게 된다.

 

 

 

 

 

 조촐해 보이지만 배터지게 많이 먹었다. 다 차려놓고 먹지않고 하나씩 코스요리로 먹었기 때문에 테이블 위가 조촐한 것일 뿐이다ㅋㅋ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면 온갖 캠핑요리를 해서 먹고 하던데 성격상 그렇게 번거로운 것은 못하겠다. 그냥 굽기 정도로 만족한다. 대신 새우, 소세지 등등 종류를 여러가지 챙겨가면 된다.

 

 

 

 

 역시 캠핑요리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라면 만한 것은 없다. 개인적으로 캠핑에서 먹기에는 불짬뽕이 최고다. 요즘 홈플러스에 불짬뽕이 보이지 않던데, 그럼 어쩔 수 없이 팔도짬뽕을 먹어야겠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을 이용하고 느낀점은 탁트인 경치와 맑은 공기는 좋다. 다만 나처럼 미니멀한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맞지않다. 나무가 적고 개방되어 있는 만큼 그늘이 없어서 타프가 필수다. 차를 바로 옆에 주차하는 만큼 장비가 잘 챙겨진 사람에게 적합한 시스템이다.

 

 게다가 내가 이용했던 사이트는 전기를 이용할 수가 없고 와이파이도 잡히지 않아서 전기기구 사용에 제한적이었다. 특히 강변이라 그런지 밤에는 춥고 아침에 해가 뜰때는 너무 더웠다. 진짜 타프 없이는 텐트에서 잘 수가 없다.

 

 또 갈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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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저녁, 어차피 마치고 할 일도 없을 예정이어서 동호회 야간산행에 참석하기로 한다.

 

 

 

 모이는 장소는 대덕식당 맞은편 고령촌돼지 앞마당이다. 여기는 분명 사유지 같은데 단체로 앞산전망대를 등산하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 같다.

 

 그런데... 너무 일찍 와버렸다;;; 6시에 택배를 보내고 집에 들렀다가 포도당캔디를 챙겨서 갈까 하다가, 모이는 시간이 8시니까 그냥 앞산 가는 길에 간단하게 끼니 떼우고 도착하면 7시 반 정도 되겠고 그쯤이면 사람들도 슬슬 오겠지 싶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차가 거의 막히지 않아서 7시 살짝 넘어서 도착.

 

  그런데 하필 이 날은 모이는 시간이 8시 반이었다;;; 시간을 왜 바꾼거야!

 

 거의 1시간 반을 기다림;

 

 

 

 

 앞산 산행을 대비해서 준비한 물. 이 물병을 보는 사람마다 병에 무슨 음료수를 넣었는지 물어본다. 내용물은 그냥 물이다. 물. WATER. 병이 위아래(EXID)로 분리가 되는데 하단 부분이 그냥 투명이 아니고 색깔이 들어가 있어서 이게 음료색인줄 아는 것이다.

 

 앞산이라고 해서 물을 안챙겨오는 사람이 있는데 제발, 물은 꼭 챙겨라. 땀 흘리면 분명 물 마시고싶다. 그럴때마다 얻어먹을래?

 

 

 

 

 

 앞산전망대 코스는 길이가 짧아도 경사도가 심해서 등산 별로 안해본 사람에게는 분명 힘들다. 그런데 여기 종종 개도 올라간다. 네발로 올라가기 좋은 산인 것 같다.

 

 

 

 

 

 중간 휴식처 안일사. 여긴 분명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거의 매일 저녁 사람들이 앞마당에서 떠들텐데 시끄러워서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

 

 

 

 

 안일사를 지나면 여기서부터는 비포장길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등산은 포장길보다 비포장길이 훨씬 낫다. 내가 고지대에 있는 대학교를 나와서 그런가 이상하게 경사가 높은 포장길을 걸으면 학교다닐때 힘들게 오르내리던 느낌이 든다.

 

 오르고 올라 나무계단이 나오면 정상에 거의 다 온 것이다.

 

대구 앞산전망대

 짠~ 앞산전망대 입구이다. 마치 와우에서 오크들이 아제로스로 넘어왔던 어둠의문같은 느낌을 받는다ㅋ. 사실 동호회 활동을 하기 전에는 대구 앞산에 전망대가 있는줄도 몰랐다. 심지어 밤에 운전하다가 앞산방향 공중에 불빛이 떠있는걸 보고 "저게 뭐지? 공중에 불빛이 떠있다."그러면서 동승자에게 물어보기도 했었다. 그게 전망대인줄도 모르고...

 

 

 

 

 

대구시내야경

 앞산전망대 산행의 백미는 역시나 정상에서 바라보는 대구시내야경이다. 아직 못가보신 분들이라면 위에 사진 클릭해서 꼭 보시길 바란다. 직접 눈으로 보는것만큼은 아니겠지만 파노라마로 찍어서 한눈에 들어오는 대구의 야경을 간접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자 이제 열심히 운동했으니까 개운한 마음으로

 

 

 

 

 뒷풀이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지. "산에 올라가는 이유는 산에서 내려와서 술 먹으러 가기 위함이다."

 

 등산동호회 만 4년을 다녔지만 살이 찐 이유는 이 때문이다.

 

 끝으로 앞산전망대 등산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뭐 이건 앞산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등산이란 것이 정상 하나만 바라보고 올라가는 것이 대부분이라 과정에 재미나 멋진 경치가 없으면 힘들기 마련이다. 앞산전망대는 분명 코스가 길지는 않지만 혼자 올라가라고 하면 지겹고 힘들어서 못 갈 것 같다. 혼자서는 딱 안일사에서 전망대까지가 적당하다ㅋ 그래도 동호회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올라가기 때문에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등산동호회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팁을 하나 드리자면 등산할 때는 친한 사람 또는 대화하고싶은 이성과 대화를 하면서 등산해라. 혼자 묵묵히 오르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내가 당신에게 말을 거는 이유는 다른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 산을 좀더 편하게 오르기 위해서 입니다."라고 혼자 생각하면서 말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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