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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12 아이스툴즈 오카리나 E219 육각 토크렌치 리뷰

 

 자전거의 수많은 부품들은 육각볼트에 의해 조여져 있다. 볼트로 조여진 부품은 일정한 힘을 꾸준히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작용되는 힘이 너무 센 상태로 오래 누적되다보면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이 피로파괴이다. 부품의 피로파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품이 견딜 수 있는 적정 내구도의 힘(토크)으로 볼트를 체결해야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공구가 바로 토크렌치이다.

 

 

 

 

아이스툴즈 오카리나 E219 토크렌치

 이번에 구입한 제품이 자전거공구 제조업체 아이스툴즈의 오카리나 E219 토크렌치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렌치 하나에 적용할 수 있는 토크의 일정값이 정해져있지 않고, 물리적인 방식으로 볼트가 더이상 돌아가지 않으려는 저항을 눈금으로 확인해서 토크값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의 제품이다. 비슷한 방식으로 토픽의 제품도 있지만 공구의 구조나 사용 편의성을 비교했을 때 이 제품이 가장 괜찮아 보여서 구입했다.

 

 

 

 

 

 제품의 상단에는 토크값을 확인 할 수 있는 눈금게이지가 있다. 볼트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다보면 볼트가 빡빡하게 잠기기 시작하면 볼트는 저항이 높아지기 시작하고 더 세게 조으는데 필요한 힘이 커지게 된다. 이렇게 발생한 저항이 눈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든 구조이다. 아날로그적인 구조이지만 다양한 토크값을 가진 부품에도 적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하나의 렌치 손잡이에 렌치머리 부분을 이렇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휴대나 사용에 있어서 효율적이다. 렌치머리를 끼우는 홈에는 자석이 있어서 렌치머리가 사용중에 쉽게 빠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그리고 육각렌치 3, 4, 5, 6mm와 T25 별렌치까지 하나로 수납하며 사용할 수 있는 구조가 아주 편리하다. 렌치머리를 보관하는 홈이 살짝 빡빡해서 사용중에 빠질 일은 없을 것 같다.

 

 

 

 

 

 

 우선 시트클램프에 사용해보았다. 시트클램프의 제한 토크값은 5Nm

 

 

 

 

 

 

 

 이번에는 포크 스티어러부분에 물리는 스템볼트를 아이스툴즈 토크렌치를 이용해서 조아보았다. 적정 토크값은 5~7Nm인데 이정도 값이 될만큼 조으기가 힘이든다. 시트클램프 조을때도 느꼈지만 이미 충분히 단단하게 조았다고 생각했는데도 적정 토크값에 못미치는 수치였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부분의 적정 토크값이 높았던 것이다. 이정도면 그냥 토크렌치 없이 일반 육각렌치로 충분히 단단하다 싶을만큼 체결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한 번 딱 사용해보니까 드는 생각은 "굳이 토크렌치 없이 일반 육각렌치로도 충분하겠네."이다.

 

 

 아이스툴즈 토크렌치는 조금 손해보더라도 그냥 중고로 팔아야겠다ㅋ

 

Posted by K3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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